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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4관왕' 알파인스키 김소희, 동계체전 MVP 등극

국내 최대 겨울스포츠 제전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25일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22일부터 나흘간 강원 일원에서 열렸다. 선수 2740명, 임원 1538명 등 총 4278명의 17개 시·도선수단이 참가했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 주최, 8개 동계 회원종목단체 주관으로 진행한 이번 전국동계체육대회(이하 동계체전)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공적 개최 이후 그 열기를 이어받아 개최됐다. 동계종목의 특수성과 지역 환경을 고려해 강원특별자치도를 주 개최지로 선정하여 진행되었으며 이번 105회 대회부터 109회 대회까지 5년간 강원에서 열리게 된다.또한, 이번 대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등 올림픽 유산을 활용하여 선수단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경기력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로 거듭났으며, 무엇보다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4년간 열리지 못했던 개회식이 개최되어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시도별 종합순위로는 경기도가 메달합계 287개, 총 1461점을 획득하여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이 1074점으로 종합 2위, 강원이 841점으로 종합 3위에 올랐다.대회 최우수선수(MVP)는 한국 여자스키 ‘간판스타’ 김소희(28·하이원)에게 돌아갔다. 한국체육기자연맹 기자단 투표에서 득표율(유효투표수 기준) 61%를 기록했다. 김소희는 스키알파인 회전, 복합, 대회전, 슈퍼대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4관왕을 차지했다.김소희는 “이번 동계체전에서 MVP로 선정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이 있기까지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하이원스키팀 관계자 여러분과 정혜미 코치님 등 도움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큰 도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아울러, 이번 대회에서는 대한민국 빙상을 이끌어가고 있는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쇼트트랙 최민정(26·성남시청)은 여자일반부 500m, 1500m, 3000m 릴레이에서 1위에 올랐다. 김리아(25·한국체대)는 여자대학부 500m, 1000m, 3000m 릴레이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각각 3관왕에 올랐다.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민선(25·의정부시청)은 여자일반부 500m, 1000m, 팀추월(6주)에서 우승하며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정재원(23·의정부시청)은 매스스타트, 1만m, 팀추월(8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대한민국 체육의 미래를 이끌어 갈 꿈나무 선수들의 기량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는 박재연(12·대관령초) 선수, 이서원(16·진부중), 조다은(15·화순제일중)은 클래식, 복합, 프리,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며 4관왕에 올랐다. 또한, 바이애슬론 유현민(16·일동중)은 스프린트, 집단출발, 계주, 혼성계주에서 1위에 오르며 4개의 금메달을 가져갔다.이번 대회에서는 5관왕 3명, 4관왕 10명, 3관왕 20명, 2관왕 73명 등 106명의 다관왕이 배출되고, 스피드스케이팅 6개, 쇼트트랙 11개 등 총 17개의 대회 신기록이 작성되었다.한편, 이번 동계체전 종합시상식은 29일 오후 4시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제70회 대한체육회체육상 시상식과 병행하여 진행될 예정이다.이은경 기자 2024.02.25 17:25
스포츠일반

쇼트트랙 박지원, 월드컵 5차 1500m 우승으로 2관왕... 린샤오쥔은 귀화 후 첫 金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박지원(27·서울시청)과 김길리(19·서현고)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 남녀 1500m에서 각각 우승했다. 한국은 네덜란드와 중국을 제치고 종합순위 1위를 기록했다.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간판 박지원은 6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22~23시즌 ISU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1500m 2차 레이스에서 2분 18초 263을 기록했다. 해당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2위 네덜란드 싱크 크네흐트(2분 18초 274)와 불과 0.011초 차이였다. 전날 열린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지원의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이다.박지원은 올 시즌 월드컵 1위 자리를 사실상 예약했다. 그는 이날 우승으로 2022~23시즌 월드컵 랭킹 총점 868점을 획득했다. 시즌 월드컵 종합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 홍경환(634점·고양시청) 3위 스티븐 뒤부아(524점·캐나다)와 격차를 크게 벌렸다. 월드컵 랭킹은 1∼6차 대회 개인 성적을 바탕으로 가린다. 6차 대회는 오는 10일부터 열린다.김길리는 여자 1500m 2차 레이스에서 2분 38초 40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레이스 중반까지 중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다 마지막 3바퀴를 남기고 2위로 올라섰다. 결승선을 앞둔 마지막 코너에서 안나 자이델(독일)을 추월하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함께 출전한 심석희(서울시청)는 동메달을 획득했다.여자 500m 결승에선 최민정(성남시청)이 동메달, 여자계주 3000m 결승에서는 최민정, 김길리, 김건희(단국대), 심석희 조가 4분 8초 238로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남녀 1500m 1차 레이스와 1000m, 혼성계주 입상을 포함해 이번 5차 월드컵 대회에서 금5·은1·동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네덜란드, 중국을 제치고 종합순위 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한편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중국 귀화 후 국제대회 개인 종목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남자 500m 결승에서 41초329로 우승한 뒤 ISU 인터뷰에서 “그동안 힘든 일이 많았다”며 “수년 만에 메달을 다시 획득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2.06 13:14
스포츠일반

장애인사격 대표팀, 알아인장애인세계선수권대회서 종합순위 1위 쾌거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에서 열린 2022 알아인장애인사격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대한장애인사격연맹은 “장애인사격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대표팀이 금메달 6개,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해 종합순위 1위를 달성했다.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에 배정된 사격 종목 출전권 12개 중 6개를 이번 대회를 통해 획득했다”고 20일 전했다. 이장호는 3관왕에 올랐다. 그는 남자 10M공기소총입사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자 50M 소총 3자세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찬호와 심영집도 남자 10M공기소총입사 단체전과 남자 50M 소총 3자세 단체전에서 이장호와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조정두, 혼성 25M 권총에서 김정남, 50M 권총 혼성 단체전에서 박세균, 문애경, 김정남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총 메달 20개(금6, 은7, 동7)로 우크라이나(13개·금3, 은6, 동4) 폴란드(6개·금3, 은3)에 앞서 종합 1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지난 18일 귀국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1.20 16:29
뮤직

효린, '퀸덤2'로 증명한 '본업 천재'

‘퀸덤2’ 속 가수 효린의 활약상이 두드러진다. 효린은 지난 3월 31일 첫 방송된 Mnet ‘퀸덤2’에 출연, 1차와 2차 경연을 올킬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듭나는가 하면, 3차 경연 이후 여전히 종합순위 1위에 자리하며 ‘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압도적 실력과 차별화된 무대 콘셉트로 명불허전 솔로 아티스트임을 입증한 효린은 1차, 2차 경연 모두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에 이어 3차 경연에선 타 아티스트와의 돈독한 우정은 물론 남다른 팬사랑까지 보여주며 다시 한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신만의 파라다이스를 만들어낸 ‘Touch My Body’, 이달의 소녀(LOONA)의 상징인 ‘달’ 활용으로 세심한 감동을 선사한 ‘So What’처럼 무대 콘셉트 아이디어를 제시하거나 직접 소품을 준비하는 등 매 무대마다 진심을 다했던 효린의 열정은 3차 경연에서 특히 빛을 발휘했고, 이런 모습은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3차 1라운드 준비 당시부터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 공감하며 조언을 건네는 등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했던 효린은 보컬 유닛을 함께 하게 된 브레이브걸스 민영의 친구이자 가요계 선배로 자신감 회복을 도왔고, 우주소녀 은서와 여름에겐 반할 수밖에 없는 ‘언니미’를 포함해 ‘KA-BOOM!’의 메인 콘셉트인 ‘빌런’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활약, ‘퀸덤2’를 향한 진정성을 내비쳤다. 1차, 2차 올킬에 이어 3차 경연에선 빛나는 케미와 실력을 보여준 효린은 마지막 파이널 무대에 앞서 26일 3차 2라운드 ‘팬타스틱 퀸덤’을 준비, ‘찐 팬’과 함께 무대에 올라 대중을 놀라게 만들었다. 파이널 무대 직전인 만큼 효린은 팬을 위한 무대에서 그치지 않고 팬과 함께 ‘바다보러갈래 BAE’ 무대를 꾸미기로 결정, 2018년 효린이 버스킹 하던 시절 현장을 찾아 “저도 멋진 댄서가 될게요”라고 전했던 아마존 리더 하리무가 그의 열렬한 팬으로 함께 무대를 채워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경연이기에 모든 팀들이 탈락을 피하기 위해, 이기기 위해 무대를 준비했다면, 효린은 ‘팬에 의한, 팬을 위한’, 효린을 좋아해 주는 사람들을 위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무대는 준비해 현장은 물론 안방 1열을 뜨겁게 달궜다. 효린이라서 가능한 압도적 실력과 상대를 위한 조언, 그리고 아낌없는 팬사랑, 이 모든 것이 합쳐져 지금의 효린을 ‘퀸덤2’ 내 '입덕 유발자'로 만든 것이 아닐까. 같은 출연진들로부터의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대중까지 홀려버린 효린이 3차 경연까지 마무리한 가운데, 과연 파이널 무대에서는 또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효린은 ‘퀸덤2’를 비롯해 ‘청춘페스티벌 2022’ 등 다양한 무대에서 자신의 색깔을 드러낼 전망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28 10:13
스포츠일반

최민정 4관왕에 종합우승…킴부탱 '뭉크의 절규'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4관왕에 오르며 4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11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0m와 여자 3000m 슈퍼 파이널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10일 여자 1500m 우승까지 합쳐 랭킹 포인트 107점을 획득한 그는 캐나다의 킴부탱(84점)을 제치고 종합 우승했다. 최민정이 세계선수권 1위에 오른 건 2015년과 2016년, 2018년에 이어 네 번째다. 다만 이번 대회에는 중국 대표팀이 출전하지 않았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500m와 1000m 금메달리스트인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와 수잔 슐팅(네덜란드)도 불참했다. 경쟁자들이 빠진 가운데 최민정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딴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폭발적인 스피드와 아웃코스 추월 능력, 영리한 경기 운영 능력을 마음껏 뽐냈다. 1분27초95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 1000m 결승에서, 중반까지 4위에 머무른 최민정은 결승선을 3바퀴 남기고 주특기인 '아웃코스 질주'로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최민정은 결승선을 2바퀴를 남기고 이번에는 인코스를 노려 선두를 빼앗은 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 3000m에선 초반 체력을 비축하다가 결승선을 5바퀴를 남기고 1위로 올라섰다. 최민정은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우승하며 대회 4관왕에 올랐다. 다만 3000m 계주는 개인 종합순위에 포함되진 않는다. 이번 대회에는 심석희(서울시청)가 대표팀 자격 정지 2개월 징계를 마치고 합류했다. 최민정과 심석희, 서휘민, 김아랑이 나선 한국은 레이스 막판까지 3위 자리를 지키다가 결승선을 4바퀴를 앞두고 심석희가 이탈리아 선수와 접촉하면서 뒤로 처졌다. 1~2위 캐나다, 네덜란드와 격차가 꽤 벌어져 역전은 힘들어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주자 최민정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거리를 좁히더니, 마지막 코너에서 아웃코스를 내달려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그러자 킴부탱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었다. 뭉크의 절규처럼 놀란 표정이 고스란히 엿보였다. 반면 최민정은 오른팔을 번쩍 들며 기쁨을 표현했다. 이준서와 곽윤기, 한승수, 박인욱이 뛴 남자 대표팀도 11일 열린 5000m 계주 결승에서 6분56초709의 성적으로 네덜란드, 캐나다를 제치고 우승했다. 남자부에서는 이준서(한국체대)가 남자 1000m와 남자 3000m 슈퍼파이널에서 각각 은메달을 차지하면서 랭킹 포인트 55점으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곽윤기는 남자 1000m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과 이준서는 다음 시즌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거둔 남녀 선수 한 명씩을 대표 선발전 결과와 관계없이 다음 시즌 국가대표로 선발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2.04.12 06:00
연예

감성 발라더 나윤권, tvN ‘코미디빅리그’ 출격

가수 나윤권이 ‘코미디 빅리그’에 뜬다. 3일 오후 7시 45분에 방송되는 ‘코빅’에서는 2022년 2쿼터 첫 라운드가 펼쳐진다. 가수 나윤권이 깜짝 출연해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나윤권은 ‘사이코러스’ 코너를 지원 사격한다. 황제성, 양세찬을 향해 재치 넘치는 애드리브를 펼치고 유쾌한 입담도 뽐내는 등 숨겨둔 예능감을 폭발시킬 전망이다.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 속 나윤권을 진땀 빼게 한역대급 돌발 상황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높인다. 2022년 2쿼터 1라운드에는 신규 코너인 ‘코빅 뉴스’와 ‘홍당무 마켓’이 출격을 알려 기대감을 자아낸다. 먼저 ‘코빅 뉴스’는 문세윤, 황제성, 이진호, 이용진, 횽윤화 등 대세 코미디언들이 의기투합한 코너로, 지금껏 볼 수 없었던 흥미진진한 뉴스를 전한다. ‘홍당무 마켓’에서는 남호연, 강재준, 김두영, 이은형이 출연해 웃픈 중고거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기존 코너들도 재정비를 마쳤다. 지난 쿼터 종합순위 1위를 거머쥔 ‘두분사망토론’의 이상준과 이용진은 ‘만우절 거짓말’을 주제로 더욱 불꽃 튀는 토론을 벌인다. ‘결혼해 두목’에서는 두목 이국주의 이상형을 찾아주려는 신규진, 정호철의 고군분투가 계속된다. 나윤권은 또 한 번 깜짝 무대에 올라 폭소를 선사한다. ‘분장후설렘’에서 박나래, 김해준은 여전히 짜릿한 비밀 연애를 이어간다. ‘그루트’ 캐릭터로 분장한 박나래와 이상준의 완벽한 호흡도 예고돼 기대함을 더 한다. 이 밖에 홍윤화와 이상준의 기상천외한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금쫙가는 상담소’, 관객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맞춤형 개그의 진수 ‘취향저격수’까지, 풍성한 웃음의 향연이 펼쳐진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03 16:34
스포츠일반

최악 예상했던 대표팀, 악재 딛고 소치 성적 넘었다

여러 악재 속에서 200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맞이했던 한국 대표팀이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한체육회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앞서 자료집을 통해 한국 선수단의 기대치를 금메달 1~2개, 종합 순위 15위권이라고 전망했다. 금 5개, 은 8개, 동 4개로 금메달 순위 7위, 전체 메달 순위 6위에 올랐던 평창 대회와 격차가 상당히 컸다. 지난 4년 동안 한국 선수단은 여러 사건·사고에 휘말렸다. 특히 평창 대회에서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던 임효준(귀화)과 심석희(징계)가 이탈했다. 여자 컬링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팀 킴은 소속팀과 갈등하다가 간신히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김선태 현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여러 지도자도 경쟁국으로 자리를 옮겼다. 코로나19도 선수단의 발목을 잡았다. 2018~19시즌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윤성빈(스켈레톤)은 코로나19로 월드컵에 불참한 이후 랭킹이 10위 밖으로 하락했다. 대회 중에도 어려움이 더해졌다. 대회 초반 쇼트트랙 남자 1000m 종목에서 한국 선수들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실격당하면서 오심 논란이 터졌다. 빙질과 설질이 떨어져 제 기량을 발휘하기 쉽지 않았다. 수상을 기대했던 이상호(스노보드)와 팀 킴 역시 간발의 차로 패하면서 메달 없이 이번 대회를 마쳤다. 수많은 악재 속에서도 목표를 달성했다. 한국 대표팀은 대회가 마무리된 20일 기준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로 총 9개 메달(종합순위 14위)을 따냈다. 대표팀이 이번 대회 기록한 금메달 2개는 첫 메달을 획득한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이후 역대 가장 적은 금메달 타이기록이다. 메달 수는 적었지만 메달의 의미는 작지 않았다. 김민석은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아시아 남자 최초 동메달로 대표팀 첫 메달을 수확했다. 이어 쇼트트랙 1000m 오심으로 울었던 황대헌이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심석희 험담 사건으로 안았던 트라우마를 겪었던 최민정도 여자 1500m에서 2연속 금메달을 수상했다. 대표팀은 쇼트트랙 계주에서 남녀 모두 값진 은메달로 쇼트트랙 강국의 자존심을 지켰고,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차민규가 깜짝 은메달을 받았다. 남자 매스스타트에서는 평창 대회 '페이스메이커' 논란을 빚었던 정재원과 이승훈이 은메달과 동메달을 나란히 따내 대회 유종의 미를 거뒀다. 메달 수확에는 실패했지만, 차준환(남자 피겨스케이팅·5위), 유영(이하 여자 피겨스케이팅·6위), 김예림(9위)이 톱10에 들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2.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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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동계체전] 최사라, 알파인스키 대회전 금메달 획득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여자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최사라(19·서울·가이드: 김유성)가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사라는 15일 강원도 횡성에서 열린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선수부 여자 알파인스키 대회전(시각)에서 최종 54초 65(1회전 26초 54·2회전 28초 10)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2위 봉현채(경기도)보다 6초 48 앞섰다. 선수부 남자 알파인스키 대회전(좌식)에 출전한 한상민(제주)도 최종 54초(1회전 26초 55·2회전 27초 45)로 1위에 올랐다. 지난 14일 회전(좌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상민은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컨디션을 확인한 최사라와 한상민은 베이징 패럴림픽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는 대한장애인체육회 기초종목(꿈나무) 육성 사업에서 발굴되어 장애인동계체전에 처음으로 출전한 김윤지(서울)가 여자 클래식 3㎞(좌식)에서 8분 59초 80으로 우승해 2관왕이 됐다. 신의현(세종)도 남자 클래식 3㎞(좌식)에서 7분 35초 20으로 우승해 대회 4관왕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동호인부 크로스컨트리스키 클래식 3㎞ 지적장애부 경기에서는 최재형과 박영순이 남녀 1위에 올라 전남이 금메달을 독차지했다. 알파인스키 대회전(지적)에서는 이권회와 정선정이 남녀 금메달을 따며, 경기도의 금빛 물결이 이어졌다. 한편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대회 윤경선 선수단장은 국가대표 알파인스키 및 스노보드 선수단 격려를 위해 횡성을 방문했다. 윤 단장은 “펜데믹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단이 자랑스러우며, 모든 선수가 부상없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대회를 마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대회 4일 차인 15일 오후 6시 기준 종합순위는 서울이 19,320.02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경기도가 16,713.80점, 부산이 10,649.02점으로 뒤를 잇고 있다. 대회 마지막날인 16일에는 스노보드(선수부)와 크로스컨트리 스키(선수부 및 동호인부) 경기가 펼쳐진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2.15 23:29
스포츠일반

[장애인동계체전] 신의현, 바이애슬론 7.5㎞(좌식) 금메달··· 4관왕 눈앞

크로스컨트르스키 신의현(세종)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2일 차인 14일에는 바이애슬론(선수부)과 알파인스키(선수부 및 동호인부) 경기가 열려 총 13개의 메달이 주인을 찾았다. 당초 예정된 빙상 쇼트트랙 경기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선수단 안전을 위해 취소됐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의현은 어제에 이어 남자 바이애슬론 7.5㎞(좌식) 경기에 출전해 20분 23초 60을 기록하며 대회 2관왕을 확보했다. 신의현은 이번 대회 4관왕을 노린다. 15일과 16일 크로스컨트리스키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대한민국 최초 동계 패럴림픽 메달리스트 한상민(제주)도 남자 알파인스키 회전(좌식)에서 최종 1분 14초 46(1회전: 38초 17, 2회전: 36초 29)로 2위 이환경(경기도)에 15초 53 앞서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여자 알파인스키 회전(시각)에서는 경기도의 봉현채(가이드 민경희)가 1분 36초 24(1회전: 43초 48, 2회전: 52초 76)으로 완주했다. 2020년 은메달의 아쉬움을 만회할뿐만 아니라 기록 또한 20초 50을 단축하며 1위를 차지했다. 봉현채와 같은 경기에 나서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대회 국가대표로 기대를 모은 최사라(서울)는 주행 도중 넘어지며 실격 처리됐다. 한편 동호인부 알파인스키 회전 지적장애부 경기에서는 서울의 이종수와 권보운이 각각 남녀 1위에 올랐다. 15일에는 선수부와 동호인부 모두 알파인스키 및 크로스컨트리스키 경기가 펼쳐진다. 대회 이틀 차인 14일 기준 종합순위는 서울이 14,729.62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경기도가 12,699.60점, 부산이 9,575.82점으로 뒤를 잇고 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2.14 20:49
스포츠일반

떠오르는 샛별, 이 선수를 주목하라

한국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 전망은 다소 어둡다. 대한체육회가 설정한 목표는 금메달 1~2개를 따서 종합순위 15위 안에 진입하는 것이다. 하지만 떠오르는 샛별이 대표팀의 메달 도전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2000년 이후 태어난 이들은 무서운 상승세로 베이징올림픽을 정조준하고 있다. 정재원(21)은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서 금빛 질주에 도전한다. 4년 전 평창 대회에선 사실상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며 이승훈이 금메달을 따는 데 공헌했다. 평창에서 조력자로 나섰던 그는 베이징에선 당당히 자신의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올 시즌 세계랭킹 4위에 올라 있다. 월드컵 3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4위, 이어 4차 대회에선 6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정재원은 1월 중순 제76회 전국남녀 종합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500m와 5000m, 10000m에서 우승했다. 정재원은 "매스스타트는 변수가 많은 종목이지만,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팀 추월은 평창올림픽과 같은 멤버로 출전하게 됐는데, 함께 많이 훈련했다. 호흡이 좋다"고 기대했다. '효자 종목' 쇼트트랙은 이번 올림픽 전망이 특히 어둡다. 남녀 모두 예전과 비교해 전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여자부는 심석희가 국가대표 자격 정지 2개월 징계로 올림픽 진출이 무산됐고, 대표 선발전을 3위로 통과한 김지유는 부상에 발목이 잡혀 베이징 행 티켓을 뺏겼다. 떠오르는 신예 이유빈(21)이 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월드컵 1~4차 대회 여자 1500m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제치고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올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도 이유빈을 "장거리 종목의 확실한 경쟁자"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과 뉴페이스 이유빈이 여자 계주 연패를 위해 힘을 합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유빈은 당초 계주 출전만 가능했으나, 심석희의 이탈로 개인전 출전 진출권까지 얻었다. 4년 전 평창올림픽에서 고교생 막내 선수로 출전해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넘어지는 아픔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여자 피겨스케이팅 유영(18)도 첫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을 꿈꾼다. 한때 김연아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떠오르며 '피겨 신동'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유영은 이번 겨울 1, 2차 선발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했다. 카밀라 발리예바, 알렉산드라 트루소바 등 러시아 여자 선수들은 쿼드러플(4회전) 점프까지 성공하고 있는 가운데 유영은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 여자 선수 중 트리플 악셀이 가능한 선수는 유영뿐이다. 남자 간판 차준환(21)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ISU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개인 최고점(273.22점)을 경신하며 우승했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가 4대륙 대회에서 우승한 것도, 메달을 딴 것도 차준환이 처음이다. 그는 올림픽 메달보다 '감동을 주는 연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2.01.2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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